주인공은 평범한 중년 샐러리맨 츄넨 타쿠지(中念宅次) 46세.
중년의 집념(中年の執念)?
그는 평범한 회사원인데,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일이 없어서 직원들이 다들 처노는 상태. 여차하면 회사가 도산할 판국. 일하면서, 살면서 아무런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그. 그러던 그가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만화가게 들리면서 자신의 어릴적 꿈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원래 데즈카 오사무를 동경해 만화가를 지망했던 소년이었다. 어릴적의 꿈을 떠올리고 옛날 만화를 수집하기 시작하는 츄넨. 추억의 만화를 수집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느날 그는 그토록 원하던 데즈카 오사무의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의 초판본을 구하게 되는데, 가격이 30만엔. 가격이 가격인만큼 갈등하는 그. 이때 옆에서 나타난 웃는 세일즈 맨 모구로 후쿠조가 이를 현금으로 사간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귀가하는 그의 앞에 방금 전에 정글대제를 산 모구로가 나타나 이를 공짜로 주겠다고 함. 수상하게 생각하고 거절하고 돌아가는 츄넨. 하지만 자신의 과거 추억이 담겨 있는 정글대제가 갖고 싶어 미칠것 같은 그. 결국 모구로에게 공짜로 정글대제를 받게된다.
이렇게 여러 일이 지나고, 회사를 땡땡이치고 만화카페에서 추억의 만화를 읽는 츄넨. 돌아가는 길에 같은 회사의 OL을 만나고, 그녀와 이야기하는 사이에 "만화에는 추억이 담겨있으며 이는 돈으로 가치를 매길수 없다" 라는 소리를 한다. 이를 듣게 된 모구로. 모구로는 츄넨을 시험해보려고 한다.
모구로는 쇼와 29년 발행, 아시즈카 무시오(足塚夢四雄)의 최후의 유토피아 라는 만화를 츄넨에게 건네주면서 이 만화의 가치를 조사해달라고 한다. 츄넨이 조사한 결과 이 만화는 300만엔의 가치가 있는 만화.
드라마 작중에 나오는 저 만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후지코 후지오의 첫 단행본 작품인 UTOPIA 最後の世界大戦 (유토피아 최후의 세계대전)과 매우 닮은 책, 후지코는 아시즈카 후지오(足塚不二雄)라는 명의로 책을 냈다. 실제로 UTOPIA 最後の世界大戦 ← 이 만화는 드라마 방영당시 실제로 300만엔 오버의 가치. 작중에서는 비슷한 이름으로 아시즈카 무시오(足塚夢四雄). 데즈카 오사무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벌레라는 뉘앙스의 펜네임. UTOPIA 最後の世界大戦는 1953년 = 쇼와 28년 발행. 最後のユートピア는 1954년 = 쇼와 29년 발행이라는 설정.
츄넨은 여러가지로 힘든 가정사정 때문에 만화가 지니고 있는 금전적 가치에 혹하게 되고 모구로에게 구라를 쳐 되팔렘하려고 한다 ㅋㅋㅋ 당연히 모구로는 처음부터 그 책의 가치에 대해 알고 있었고, 츄넨의 발언에 그를 시험해 보려고 했던 것. 츄넨은 이 만화는 가치가 없으니 자신에게 3만엔에 팔라고 하는데... 모구로는 그런 그에게 벌을 내린다. 모구로가 ドーン!!!! 이라고 하자 철완 아톰의 노래와 함께 귀가하게 되는 츄넨. 집에 돌아가 보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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