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기대했는데, 전작보다는 별로였다.
전작은 스토리가 시간순으로 진행되고, 어느정도 알아먹기 쉬워서 중반부터 대충 큰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번 작품은 개별사건이 매우 지엽적이면서, 시간순서도 뒤죽박죽으로 섞여있고, 사건의 진상 역시 엔딩에서 밝혀지기때문에 엔딩보기 전까지는 큰 그림 파악하기 힘들다.
시간순서 섞어놓은것, 사건의 진상이 최후반에 밝혀지는것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는데, 작중에서 다루는 사건들이 너무 지엽적이라는게 마이너스 포인트. 특히 4장은 황금우상 머신으로 실험하는 내용밖에 없음ㅋㅋㅋㅋ 사건 큰줄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그냥 플레이타임 늘려놓는 용도.
그리고 전작보다 문장을 더 잘게 쪼개놓아서 플레이할때 피로도가 더 심함.
전작은 고전게임 분위기의 도트 그래픽이었는데, 속편은 일러스트를 사용한 깔끔한 그래픽으로 바뀌었다.
전체적인 사건의 시간순서는 이렇다.
2장→3장→4장→5장→1장→최종장.
1973년부터 1977년까지 4년간 황금우상의 재건기계(idol, 인포메이션 디스패칭 옵티컬 렌즈)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야기.
전작 황금우상 사건은 알비온이란 나라에서 1786년~1795년까지 벌어진 이야기.
속편 다시 부활한 황금우상의 무대는 알비온이 아닌 헤스페리아 합중국.
잭 노왁(이카루스/헌터울프)
주인공
opig산하 초물리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
황금우상의 일부기능을 복원한 우상기계 idol(인포메이션 디스패칭 옵티컬 렌즈)을 개발한다.
그는 우상기계를 사용해 교육을 통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자고, 회사 상층부에 건의했지만, 그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헌터 울프라는 가명을 사용해, 노숙자 창고에 숨어들고, 그곳에서 조직몰래 우상기계를 사용해 여러 실험을 반복하며, 각종 실험을 거듭한다. 그곳에서 전직 군인 루크 브라운을 만나고, 그를 조수로 받아들인다.
루크 브라운은 잭과 마음이 맞아서 함께 이상사회를 꿈꾸게 된다.
창고에서의 실험을 통해, 아무리 가난하고, 착한 사람이라도 환경이 바뀌면 돌변할 수 있다는걸 확인한다.
잭은 사회를 바꾸기위해선 수억명의 사람을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천재로 바꾸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알고있는 사람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의 의식을 수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집어넣기로 함.
그게 바로 위대한 과학자였던 잭의 삼촌 아이작 노왁.
잭은 아이작을 창고로 유인해 그의 모든 기억을 레무리아 디스크에 넣는다. 이로 인해 아이작이 사망함.
전세계 수억명이 관람하는 미식축구 페일 결승전에 방송을 통해 아이작의 의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파하려고 하지만, 테사와 사이비 종교단체의 방해로 실패. 기계 가까이 있던 잭만이 우상기계의 영향으로 아이작의 의식을 갖게 된다.(수억명의 인간을 아이작으로 만들어놓고, 자기만 온전히 자신으로 남는건 비겁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잭은 방송당일 기계 옆에 있었음.)
잭은 아이작이 자신의 몸을 통해 부활한후를 대비해 삼촌에게 영상편지를 남겼고, 아이작은 이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루크 브라운
전직 군인. 노숙자.
스틸사이드 창고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했는데, 깡패 엘라이자 싱클레어의 습격으로 다리를 크게 다친다.
이때 헌터 울프(잭 노왁)이 나타나 엘라이자의 의식을 추출하고, 그의 몸에 루크의 의식을 넣고 건강한 몸을 선물해준다. (루크의 몸은 하수도 파이프에 버려지고, 나중에 경찰이 발견) 이후 루크는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는 잭의 생각에 공감해, 노숙자들의 의식을 부자의 몸에 넣는 실험을 도와준다. 하지만 실험결과 부자의 몸에 들어간 노숙자들중 고결한 윌리엄은 착한 성격을 유지했지만, 해리는 양아치로 변해버림
잭과 함께 아이작을 습격해 의식을 추출하고 살해.
이후 잭과 함께 전세계로 송출되는 광고를 이용해 아이작의 의식을 수억명에게 삽입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오리엘 투생
레무리아 관련 역사학자.
정신병원에서 탈주해, 황금우상 복원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레무리아와 관련된 지식을 더 많이 얻고자, 잭에게 부탁해, 우상기계를 사용해 박물관에 있는 레무리아 디스크에서 기억을 추출흡수한다. 하지만 당시 잭이 우상기계 렌즈의 작동방식을 전부 파악하지 못했기때문에, 합연산으로 작동하는줄 알고, 모든 렌즈를 사용해 추출이식작업을 실행함. 알고보니 합연산이 아니라 곱연산ㅋㅋㅋㅋ
이로 인해 오리엘 투생의 몸에 고대 레무리아 수호자 에코 세쿤다의 기억이 모두 들어가게 되고, 오리엘은 에코 세쿤다가 되어버린다. 이후 에코는 도망치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히고,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간호사를 살해하고, 도망친뒤 현대사회에 적응. 자신의 삶을 살게 된다ㅋㅋㅋㅋ
*메인화면에서 바이크를 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오리엘 투생(에코 세쿤다).
테사 네바리
가명: 스티븐 아리아
괴짜 역사가. 하모니 재단 설립자.
opig조직의 후원을 받아, 감정연구를 했고, 이때 역사를 뒤지다가 레무리아 유물 황금우상을 알게 된다.
그녀는 황금우상을 복원하고, 이를 이용해 모두가 공감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하모니 재단을 설립하고, 지지지들을 모았다.
테사는 황금우상의 복원을 위해, 나머지 부품을 알고 있는 아서 블라이스가 탈옥하는걸 도와준다.
그리고 함께 모든 부품을 모아, 황금우상을 재조립하지만, 엉터리로 복원됐기때문에 우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 테사의 과소비로 인해 opig조직이 그녀의 재산을 압수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황금우상의 존재가 opig에 알려지게 되고, opig는 초물리연구소에 황금우상의 복원을 의뢰한다.
황금우상과 자신의 모든 재산을 빼앗기며 테사를 몰락했지만, 하모니 재단에 흥미를 보였던 유진 마모트가 초물리연구소의 소장으로 승진하는 바람에, 그녀는 연구소 고문으로 발탁된다.
이후 테사는 유진이 자신의 이상에 공감한다고 생각하고 유진을 열심히 돕지만... 알고보니 유진은 돈과 출세밖에 관심없는 사람이었다. 테사는 그 사실을 알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황금우상기계를 사용하려는 그 순간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방송국에 침입해 우상기계를 박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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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se of the Golden Idol 다시 깨어난 황금 우상 스토리 해설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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